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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2017년 11월 키르키즈스탄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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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한성 작성일17-12-09 03: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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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신지요?
이곳 키르기즈는 예년과는 달리 가을날씨가 11월 중순까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눈이 내리고 금주부터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키르기즈는 겨울이 길어서 약 5개월이 됩니다.
겨울은 우기라 눈이 많이 옵니다. 겨울에 습기를 머그문 눈이 내리면 온통 세상은 하얗게 변합니다.
큰 길가 도로에 하얀색으로 치장한 나무와 어우러져 앞에 펼쳐진 드넓은 들판을 보노라면 눈과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이런 풍경을 지나서 아내와 함께 시골마을로 향하면서 이 땅에 저희 가족을 보내주신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곤 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시골마을에 도착하면 기다려주는 학생들과 마을주민들로 행복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한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이웃 마을에 있는 학교로 이동할 때 길가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아내 사라는 계속 지속되는 귀 이명, 고혈압, 고지혈증으로 지금 한국에서 양방과 한방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둘째 아들이 아파서 힘들었는데 올해는 아내가 아픕니다. 삶을 살아갈 때 때로는 어려운 일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감사한 것은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신 덕분에 둘째 아들은 건강해졌습니다.
지난 10월에 저희가 기도하고 있는 니즈니 3번 학교에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교실이 완공되었습니다.
2018년부터 10학년 학생들이 많이 진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전히 일부 부모들이 교육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자녀를 중학교까지만 공부시키고 있습니다.
더구나 여자 학생들은 중학교 졸업하고 이듬해부터 결혼을 합니다. 사람들의 생각의 차이는 실로 너무 넓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것인가? 참 쉽지 않는 명제인 것 같습니다. 가장 큰 기적 중에 하나는 나의 생각, 나의 마음을 바꾸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 자신도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예수님의 생각과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저 자신도 잘 변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요? 반문에 봅니다.
지금 2개의 읍에서 지역개발 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한 읍에서 전부터 일어나고 있던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의 원인은 재산입니다.
결국 사람들의 삶에 가장 필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금전이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라고 했습니다.
한 개인의 삶은 영적,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등 총체적으로 엮여 있어서 여러 요소가 함께 영향을 주고 받는 것입니다.
오늘도 총체적 선교의 개념을 인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선교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오직 주님이 주시는 능력을 구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저희 가족 모두가 날마다 매 순간마다 주님의 뜻을 구하며, 주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늘 깨어 있도록
2. 지금 한국에서 치료받고 있는 박 선교사의 이명과 혈압이 잘 관리되어서 조속히 완치 될 수 있도록 
3. 현재 이바노브까와 악도보 마을 두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개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4. 이번 가을에 준공한 고등학교에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모두 진학할 수 있도록----모든 자녀들이 진학 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마음을 설득 할 수 있도록
5. 이번 겨울에 시행할 양 분양프로젝트로 빈곤가정의 자립을 돕는 사업이 은혜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6. 가족의 구원을 위해서: 92세 어머니와 주님을 믿지 않는 가족 모두가 주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할 수 있도록.
7. 니즈니추이 교회에 찬양 인도자가 속히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키르기즈스탄에서 김명찬 박영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