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윤대혁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주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이곳 방국의 거리에는 많은 소와 염소들이 묶여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무슬림들의 최대명절인 고르반 이드이기 때문입니다.
고르반 이드는 희생제로 소나 염소를 잡아 알라에게 바치는 예식을 치르는 무슬림들의 최대 큰 명절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이미 구속된 우리는 소나 염소를 잡을 필요가 없지만 이 복음을 알지 못해 아직도 희생제를 치르고 있는 이 안타까운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이달 초에 이곳 방국에 많은 비가 내려서 이 땅의 백성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당하는 홍수피해는 이 나라 정부에서도 어찌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수많은 이재민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만 그들을 도울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없어 애태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역지들은 이번 홍수가 피해갔는지 별 어려움 없이 지나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이 땅의 많은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글로리아신학교에서 강의 하시던 한국 선교사님들이 안식년으로 또 학업을 위해서 한국에 귀국하시므로 강의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려는 열정이 있어 많은 학문적 진보가 있기에 좋은 강의를 위해서 훌륭한 한인 교수님들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교회와 학교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권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기쁨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임을 고백합니다.
특별히 어린 생명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알아가고 믿음 안에서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들의 기도와 여러 가지 후원의 결실입니다.
9월에는 소망교회 세례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곳 상황이 여의치 않아 내가 직접 세례식을 거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만일 어렵게 된다면 현지 목사님을 통해서 세례식을 거행할 계획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특별히 저희들이 속해 있는 NGO 단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로부터 NGO 허가가 취소될 상황에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일단 이곳에서 모두 나가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 문제를 위해서 계속 기도하고 있는데 이 문제가 잘 처리 될 수 있도록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며 여러 가지 사역을 행하고 있지만 늘 두려움이 역습해 오는 것은 어찌할 수 가 없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담대하게 사역에 임하며 늘 기쁨과 감사함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손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안에서 늘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오삼열 오은하 선교사 배상

***** 기도 제목 *****
1. 함께 동역하고 있는 현지 사역자들이 늘 성령충만한 가운데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2. 학교의 학생들(12명)이 믿음이 성장하여 9월중에 세례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주님의 임재 가운데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홍수로 인해 이재민이 많아지고 가옥이 파손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속히 안정을 찾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저희가 속해있는 NGO단체가 어려움이 있는데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글로리아 신학교에 강의할 교수님들이 충원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저희 부부(오삼열, 오은하)가 늘 성령충만하여 함께 동역하는 현지사역자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