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빛선교교회 Light of Love Mission Church

본문 바로가기

선교지소식




2017년 4월 키리키즈스탄 선교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5-24 03:58 댓글0건

본문

평안하신지요? 이곳 키르기즈스탄은 거의 반년이나 지속된 겨울이 물러가고 이제 따뜻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 키르기즈스탄의 매력은 높은 산에 쌓여있는 하얀 눈과 병풍처럼 시내를 감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희가 일하던 마을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오고 농사철이 시작되어 많이 분주한 모습들이 보입니다. 여기저기서 봄의 소식을 알리는 것처럼 우리 모든 삶의 이야기 속에서도 봄소식처럼 희망의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오기를 기대합니다.
 안식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키르기즈스탄은 예전과 다름없이 저희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다시 만난 마을 사람들과 깊은 해후의 기쁨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이번 안식월 동안 저희 부부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 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증인의 모델을 배우게 한 세 사람의 신앙의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오직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고난을 마다한 그분들의 삶을 통해 이제 이곳에서 예수님의 증인의 삶이 무엇인지 매 순간마다 확인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니즈니추이 3번 학교는 중학교 과정만 있어서 여자 아이들이 졸업하고 그 해부터 결혼을 하거나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희가 이곳에 고등학교 과정이 세워지길 소망하며 기도했습니다. 작년에 이 뜻을 들은 모 NGO가 건축 프로젝트를 연결하여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올 봄에 완공하여 가을학기부터 고등학교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선한 뜻을 이루어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함께 기도하신 동역자 여러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 동안 주님을 만나기를 바랬던 아이들이 여전히 코란학교에 입학해서 공부하는 것을 보며 무슬림 공동체의 단단함에 낙담이 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소중한 사명을 되새깁니다.
저는 이번에 지역개발 사업의 새로운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지역개발을 하는 NGO의 프로젝트 매니저입니다. 이 일을 하면서 마을에서 펼쳐지는 이 사역과 하나님나라의 확장에 연관성에 관해서 배우며 일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안고 있는 총체적 삶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을 어떻게 증거하며 사역을 해야 할 지 고민하며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센터가 있는 지역은 저희 가족이 12년 전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준비해서 나누어주었던 난민촌이 있던 지역입니다. 그 동안 일을 해왔던 니즈니추이와 까무샤노브까 지역 그리고 새로운 지역에서 일하며 주님의 증인으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도제목입니다>
1. 저희 가족이 주님의 뜻에 날마다 순종하며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도록. 
2. 아내 선교사가 혈압이 높고 귀에 이명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치료될 수 있도록.
2. 새로운 지역사회개발 역할을 지혜롭게 감당하도록.
3. 3번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이번 가을에 오픈하는 고등학교에 모두 진학할 수 있도록.
4. 둘째 아들이 계속 치료가 잘 되어서 완치 될 수 있도록.
5. 양 분양프로젝트로 빈곤가정의 자립을 돕는 조합을 시작하는데 잘 세워질 수 있도록.
6. 92세 어머니가 주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할 수 있도록.
7. 섬기는 니즈니 교회에 리더인 제냐 가족대신에 찬양으로 섬길 수 있는 사역자가 오도록
 
키르기즈에서 김명찬 가족 올립니다